박현경 ‘연장 환호’…“2년 5개월 만에 우승”

노우래 2023. 10. 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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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풀' 박현경이 910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이소영과 동타(8언더파 280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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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경클래식서 이소영 제압
2021년 KLPGA 챔피언십 이후 승전보
황정미 3위, 방신실과 성유진 공동 4위

‘큐티풀’ 박현경이 910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이소영과 동타(8언더파 280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았다. 2021년 5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 만에 통산 4승째,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박현경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4라운드 4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박현경은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전반에는 2번 홀(파3) 버디를 7번 홀(파4) 보기로 까먹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10, 14, 16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낚는 저력을 발휘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박현경은 두 번째 승부에서 이소영이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해 손쉽게 정상에 올랐다.

이소영은 4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2위에 만족했다. 황정미 3위(5언더파 283타), 방신실과 성유진, 임진희 공동 4위(4언더파 284타), 임희정, 황유민, 김민별이 공동 9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이다연 공동 12위(2언더파 286타), 박지영과 김지수 공동 21위(이븐파 288타), 이예원이 공동 34위(3오버파 291타)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62위(10오버파 298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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