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우리카드, 마테이·한태준 앞세워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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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가 V리그 개막 후 5연승을 내달리며 '신흥 강자' 입지를 굳혔다.
우리카드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18, 25-21, 25-23)으로 승리했다.
2022-2023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고등학교 얼리로 참가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한태준(19)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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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가 V리그 개막 후 5연승을 내달리며 ‘신흥 강자’ 입지를 굳혔다.
우리카드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18, 25-21, 25-23)으로 승리했다. 이제 1라운드에서 남은 상대는 하나다. 내달 3일 맞붙는 OK금융그룹까지 이기면 우리카드는 1라운드에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앞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대한항공을 차례로 격파한 우리카드는 이날 한국전력까지 무너뜨리며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14로 2위 삼성화재(승점8)와의 격차를 여유롭게 벌렸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우리카드의 상승 기류를 눈치채지 못했다. 7개 구단이 리그 출사표를 던졌던 11일 미디어데이 당시, 모든 이목은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에 쏠려 있었다. 우리카드를 강팀으로 꼽은 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역시 “주전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며 “미완성”이라고 팀을 표현했다.
연승 가도의 주역으로 떠오른 건 신영철 감독이 ‘비밀 병기’로 꼽았던 새로운 용병 마테이 콕이다. 마테이는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로,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국내 리그를 이번에 처음 밟아보는 데다가 신장도 외국인 선수치고 작아 기대가 크지 않았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마테이는 개막 후 전 경기에 나서 빠른 속공과 정확한 타점을 무기로 맹활약해 현재 득점 부문 선두(135점)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15점)을 책임지며 위기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특히 3세트 막판 22-22로 동점 상황에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세 차례 강스파이크를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어린 세터의 등장도 눈에 띈다. 2022-2023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고등학교 얼리로 참가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한태준(19)이 그 주인공이다. 현란한 볼 배분으로 팀 공격을 완벽하게 살린 한태준은 이날 11점으로 득점까지 가담해 리그 정상급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계보를 잇는 신예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통산 278번째 승리를 챙기며 V리그 최다승 전인미답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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