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통신특화 LLM 개발…이동통신 3사 뛰어든 생성형 AI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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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로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이동통신 등 특정 분야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적용하고,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 서비스에는 엑사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와 손잡고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이동통신사 특화 다국어 LLM'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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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로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이동통신 등 특정 분야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이동통신 사업자에서 AI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동종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맞춤형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LLM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적용하고,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 서비스에는 엑사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통신 플랫폼 너겟·IPTV 등 이용자와 접점이 많은 서비스와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적용하는 식이다. 이 챗봇은 상품 추천과 상담 기능을 수행한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 2.0과 협력해 AI 기반 고객센터인 AI 컨택센터(AICC)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지난 7월 공개된 엑사원 2.0은 2021년 출시한 초기 모델의 상위 버전이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과 지난달 유통·금융·제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AICC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이동통신사는 자체 LLM을 구축해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는 동시에 현지화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자체 개발하고 글로벌 통신사, 빅테크와의 협업을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와 손잡고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이동통신사 특화 다국어 LLM’을 개발할 예정이다.
KT는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해 지역 특화 LLM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태국 환경 맞춤형 AI를 우선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본업만으로는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앞으로는 AI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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