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독주' 울산, 2년 연속 K리그1 정상 등극…통산 네 번째 우승

조효종 기자 2023. 10.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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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챔피언에 등극했다.

2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치른 울산이 대구FC에긴 시간 선두 자리를 독주한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할 경우,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K리그1 우승 경험을 4회로 늘린 울산이 두 시즌 연이어 정상에 등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장에서 울산의 우승을 지켜본 관중 수는 18,93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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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울산현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챔피언에 등극했다.


2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치른 울산이 대구FC에


긴 시간 선두 자리를 독주한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할 경우,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전날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60)가 전북현대와 1-1로 비겨 대구를 꺾는다면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3경기 남은 시점에서 다른 가능성을 모두 차단할 수 있었다.


울산을 우승으로 이끈 선제골은 후반 23분에 터졌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아타루가 문전으로 높은 크로스를 띄워 보냈다. 오승훈 골키퍼를 지나친 공이 4분 전 투입된 김민혁에게 날아갔다. 김민혁의 헤더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44분 울산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터졌다. 주민규가 전방으로 달려가는 장시영을 향해 긴 패스를 전달했다. 장시영이 완벽하게 공을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울산이 승점 3점을 챙기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근 수년간 우승 경쟁을 벌였던 울산은 홍명보 감독 체제 2년 차였던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랜 기다림이 끝난 뒤 다음 영광이 찾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질주를 시작하며 다른 팀들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주춤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워낙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쳐 큰 위기는 없었고 결국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K리그1 우승 경험을 4회로 늘린 울산이 두 시즌 연이어 정상에 등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한국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감독 중 2년 연속 리그를 제패한 감독은 홍 감독이 6번째다. 홍 감독에 앞서 박종환, 김호, 차경복, 최강희,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울산은 우승 확정과 더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장에서 울산의 우승을 지켜본 관중 수는 18,933명이었다. 이 경기를 통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홈경기 누적 관중 30만 명을 돌파했다. 총 300,406명이다. K리그가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한 이후 한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한 건 2019, 2023년 FC서울에 이어 울산이 세 번째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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