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꽃단지서 추억을 캐다…연근캐기 체험 [밀양소식]

최일생 2023. 10. 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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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지난 28일 부북면 밀양연꽃단지에서 열린 연근캐기 체험행사에 밀양시민과 부산·울산·창원 등 인근 도시민 500여명이 참여해 농심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에게는 추억을, 어른들은 고향의 향수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전접수에만 250여명이 몰릴 정도로 가을철 특별한 농촌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밀양연꽃단지는 1만8000여평 정도의 면적에 연꽃이 만개하는 초여름에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을철에는 연근캐기 체험으로 즐거움을 제공한다.

연근캐기 체험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매년 10월 초 밀양연꽃단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사전신청 또는 행사 당일에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박일호 시장은 “연근캐기 체험행사로 참여자들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연꽃단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2023 전국 케이팝&힙합 MY아리랑 콘테스트 시즌2 성황리에 마쳐

밀양시는 지난 28일 밀양강변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인 ‘아리랑’과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를 접목한 2023 전국 K-pop & Hip-hop MY 아리랑 콘테스트 시즌2를 성황리에 마쳤다.

밀양의 정서가 녹아있는 밀양아리랑과 지역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팝(댄스·보컬), 힙합, 스트릿댄스(배틀) 부문을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하고 경합하는 경연대회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총상금 4000만원이 걸린 이번 콘테스트에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미래 K-pop을 이끌 예비 뮤지션 385팀이 참가해 열정을 불태웠다.

지난 27일 열린 본선에서는 사전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댄스, 보컬, 힙합 상위 30팀이 열정적인 경연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결선은 총 18팀(댄스 6팀, 보컬 6팀, 힙합 6팀)의 예비 뮤지션들이 펼친 끼와 재능,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으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대상은 펑키한 스타일에 애절함을 더한 밀양아리랑 창작곡 Look at me(날좀보소)를 부른 힙합 듀오 키프로&수자인(keepro & SUZZN)이 차지했다.

댄스부문 최우수상에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손예진(인천 연수구), 보컬 부문 최우수상에는 우수한 가창력을 선보인 정연주(부산 북구), 힙합창작랩 부문 최우수상은 화려한 랩 실력의 세일러스(서울 광진구) 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은 “결선 진출자들의 뛰어난 실력에 놀랐다. 비록 수상의 영예는 안지 못했지만, 미래 K-pop을 이끌 예비 뮤지션들이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평을 남겼다.


또한 실력파 뮤지션 나비, 쇼미더머니 2 준우승자인 래퍼 지조, 맑고 시원한 보이스의 가수 이보람의 축하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영남루와 밀양강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 채우며 관객과 밀양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밀양을 방문한 관광객 모두가 밀양의 정서가 녹아있는 밀양아리랑을 즐기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밀양아리랑을 더욱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밀양 얼음골에서 열리는 허준 추모 동의제향

밀양시는 지난 28일 얼음골에 위치한 동의각에서 의성 허준 선생의 살신성인과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동의제향을 봉행했다.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회장 김기홍) 주관으로 개최된 동의제는 초헌관으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아헌관으로는 허수옥 양천허씨대종회 부회장, 종헌관으로 예상원 경남도의회 의원이 제관을 맡았다.

동의제는 얼음골에서 스승 유의태를 해부해 한의학 발전에 큰 자취를 남긴 허준의 애민정신을 기리고자 행해지는 지역행사로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2023년 삼문동 코스모스 축제 성료

밀양시 삼문동주민자치회(회장 신용규)는 삼문동 강변 둔치 코스모스 단지에서 2023년 삼문동 코스모스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삼문동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삼문동 관변단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만개한 코스모스 단지를 배경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인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난타, 고고장구, 하모니카 연주와 더불어 기타, 아코디언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2부 행사에는 밀양홍보대사인 탤런트 이상인씨의 진행으로 예선전을 거친 삼문동 주민 11명의 노래자랑 결선대회도 펼쳐져 참여한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채로운 공연만큼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삼문동 봉사단체들이 직접 만든 푸짐한 먹거리와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동행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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