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중부과학단지에 1.4나노 증설 잠정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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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최첨단 1.4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 공정 증설을 중부과학단지에 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당국이 TSMC 최첨단 1.4㎚ 반도체 공정을 중부 타이중 중부과학단지에 건설하기로 사실상 낙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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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최첨단 1.4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 공정 증설을 중부과학단지에 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행정원이 최근 북부 지역에 착공할 예정이던 TSMC 1.4㎚ 공정 증설 포기와 관련한 '반도체 중요의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가 내년 6월 해당 용지 TSMC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당국이 TSMC 최첨단 1.4㎚ 반도체 공정을 중부 타이중 중부과학단지에 건설하기로 사실상 낙점했다고 밝혔다. 그는 TSMC가 애초 북부 타오위안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 건설 부지와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단지 확장건설 2기 개발 부지에 각각 첨단 1.4㎚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TSMC가 타오위안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 건설 프로젝트 안을 포기해 차선책으로 중부과학단지를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이 추진하는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단지 확장건설 2기 개발계획은 지난 2월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이 계획은 지난 8월 말 타이중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계획 변경 심사를 통과한 후 지난 26일 소집된 내정부 중앙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TSMC 1.4㎚ 공정 증설이 순조롭게 추진되려면 타이중시 당국 생활용수 및 전기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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