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의 억만장자 등극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박지우 2023. 10.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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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기업을 뛰어넘는 그의 어마어마한 영향력.
테일러 스위프트

일명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열리는 해당 지역 사회의 경제가 눈에 띄게 활성화되는 현상에 근거한 신조어인데요. 실제로 지난 3월부터 8월 초까지 미국 20여 개 도시에서 펼쳐진 전국 투어에서 그는 티켓 수입만 무려 약 2조 9876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교통, 숙박, 식음료 판매가 폭등하는 바람에 엄청난 경기 부양 효과가 발생한 것이죠. 단 한 사람이 웬만한 중견기업의 영향력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셈입니다.

이런 그가 최근 총 순 자산 약 1조 4938억 원을 기록하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해 화제입니다. 물론 2017년에는 비욘세, 2021년에는 리한나가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화장품, 패션을 비롯한 기타 사업 매출 없이 순수하게 음악적인 요소로만 억만장자에 등극했기 때문이죠.

테일러 스위프트 〈1989〉

그의 어마어마한 재산은 당분간 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콘서트 실황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가 첫 주말에만 약 1303억 원을 벌어들였기 때문인데요. 해당 영화는 내달 3일, 국내에서도 개봉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2014년 발매 당시 무려 1천만장 이상의 판매 수를 기록했던 앨범 〈1989〉가 재발매를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100회에 가까운 공연 또한 남아있죠. 과연 그의 독주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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