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갈린 바론 싸움' KT, 최종전 DK 상대 기선 제압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강서, 임재형 기자) 8강이 걸린 LCK 팀 간의 내전에서 KT가 먼저 웃었다.

KT는 29일 오후 서울 강서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팽팽한 흐름속 먼저 유효타를 날린 팀은 디플러스 기아다. 디플러스 기아는 중반 전투력을 앞세워 드래곤을 빠르게 사냥하고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도 확보했다. 특히 '쇼메이커' 허수의 니코는 한타에서 적재적소에 궁극기를 적중 시키면서 디플러스 기아에 좋은 흐름을 부여했다.

허수가 활약하자 시그니처 챔피언을 뽑은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도 가만히 디플러스 기아의 스노우볼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KT의 대반격은 25분 벌어졌다. 순식간에 아지르를 필두로 디플러스 기아 5인을 모두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었던 디플러스 기아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 싸움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가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KT가 큰 이득을 취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역전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이후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들고 적진으로 향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마지막 반격까지 밀어낸 KT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