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윙어 디아스 부모, 오토바이 괴한에 납치…어머니 구조·아버지 실종

김희준 기자 2023. 10.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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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의 부모가 콜롬비아에서 납치당했다.'로이터' 등 외신은 2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검찰총장실은 축구선수 루이스 디아스의 부모를 납치한 것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출신 윙어로,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콜롬비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디아스가 성장기를 보낸 콜롬비아 라과히라주 바랑카스 마을에서 오토바이 괴한들에게 몰고 있던 차량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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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의 부모가 콜롬비아에서 납치당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2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검찰총장실은 축구선수 루이스 디아스의 부모를 납치한 것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출신 윙어로,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리버풀에서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장해 2골을 기록하며 핵심 왼쪽 윙어로 활약 중이다. 지난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에도 선발로 나서 81분간 뛰며 팀의 2-0 승리에 보탬이 됐다.


예정대로라면 노팅엄포레스트와 리그 경기에 출장할 전망이었다. 디아스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부동의 윙어 주전이며, 툴루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결장하며 체력 안배도 해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디아스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발생했다. 디아스의 부모가 고국에서 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디아스가 성장기를 보낸 콜롬비아 라과히라주 바랑카스 마을에서 오토바이 괴한들에게 몰고 있던 차량을 빼앗겼다.


콜롬비아 당국은 루이스의 부모가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파악했다. 납치 용의자들은 디아스의 부모가 타고 있던 승합차를 탈취해 현장을 빠져나갔다. 일부 현지 보도에서 축구 경기를 보다가 밴에 강제로 납치됐다는, 실제와 상반된 보도도 나오면서 수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어머니는 구조됐다. 콜롬비아 경찰은 디아스의 어머니 실레니스 마룰란다가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아버지의 행방은 묘연하다. 검찰, 경찰, 군 수사관 등은 수색과 구조를 위해 사건이 일어난 콜롬비아 북부 지역으로 이동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버지를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들은 루이스의 아버지가 괴한들에게 포로로 잡혀 있다고 믿고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계속해서 구조 작전을 벌이고 있다.


디아스는 다가오는 노팅엄전에 출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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