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사 선정했다더니 하루 만에 반박…목동7단지 재건축 무슨 일? [재건축 임장노트]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3. 10. 29. 09:03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으로 정비구역 지정 입안 제안을 진행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7단지 사업 추진 방식을 두고 주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재준위)는 입장문을 내고 “(조합 또는 신탁 방식 중)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소유주들과 논의해 사업 방식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이 목동7단지 정비사업추진위원회(정추위)라는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목동7단지 재건축 사업을 신탁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박 입장이다.
재준위 측은 “재준위는 2018년 2월 12일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온 유일한 단체”라며 “정추위는 일전 특정 신탁사 직원을 초청한 비밀 설명회 개최와 입주자 대표회의 동대표 겸임 위반 등의 건으로 해임된 이 모 전 위원장과 동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 주축으로 결성된 단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 위임장 이 모 씨가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 기술이사로 재건축 관련한 업무를 할 수 없음(서울시 관리규약 준칙 제44조 겸임금지 위반)에도 동대표와 선관위원들과 단체를 만들어 양천구청으로부터 시정 조치에 대한 공문(양천구청 공문 첨부)을 수차례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비밀 MOU까지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목동신시가지7단지는 목동 일대 대장 재건축 단지다. 목동 번화가인 목동오거리를 끼고 있고 5호선 목동역과 접해 있다. 총 2550가구로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데 용적률은 여전히 120%대다. 단지 주변으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도 있다. 또 단지 내에 초등학교 두 곳, 중학교 한 곳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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