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한입뉴스]핵 개발·자기 복제…AI 재앙 대응팀이 떴다

최유리 2023. 10.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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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챗GPT가 등장한 이후 세상이 인공지능(AI)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간 AI 이슈 중 핵심만 쏙쏙 골라 먹기 좋게 전달해 드립니다.

과거에는 AI가 이런 사고를 할 수 없다는 주장이 대세였고 실제로 개발에도 실패했습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AI는 한 단어를 주고 새로운 단어 조합을 만들게 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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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 관련 재앙 분석·대응하는 팀 신설

편집자주 - 챗GPT가 등장한 이후 세상이 인공지능(AI)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하고 뉴스가 쏟아집니다. 날고 기는 업계 전문가들조차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고 해요. 다 먹어 치우기엔 벅차지만 그렇다고 굶을 수도 없겠죠. 주간 AI 이슈 중 핵심만 쏙쏙 골라 먹기 좋게 전달해 드립니다.

한발 늦은 애플, 생성형 AI 가속페달

애플이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로부터 수천억원의 인앱결제 결제 수수료를 초과 징수한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18일 서울 애플스토어 강남.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유독 생성형 AI 분야에서 굼뜬 애플이 만회에 나섭니다. 이르면 내년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자체 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연간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애플은 일부 제품에서 사진이나 텍스트 편집에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갖고 챗GPT와 유사한 챗봇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구축한 것으로만 알려졌죠. 이런 애플이 내년에는 AI 음성 비서 시리나 아이폰의 운영체제(OS), 내부 개발 도구 등에 생성형 AI를 접목할 가능성이 있다네요.

"AI 재앙 막자"…위험 대응팀 만든 오픈AI

오픈AI가 AI와 관련된 '재앙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팀을 만들었습니다. 핵 개발처럼 화학적·생물학적 위협을 포함해 AI의 자체 복제 행위 같은 위험을 분석하고 방지하는 역할이죠. 인간을 속이는 AI나 사이버 보안 위협도 포함됩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저명한 AI 연구자들과 함께 "전 세계가 AI로 인한 인류의 멸종 위험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성명을 낸 적이 있죠. 한 인터뷰에서는 정부가 AI를 핵무기처럼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中 AI 특허 출원 미국의 2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국이 지난해 AI 특허 출원 건수에서 미국을 크게 앞섰습니다. 중국이 출원한 AI 관련 특허는 2만9853건으로 세계 1위에 올랐죠. 2위인 미국은 1만6805건으로 중국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일본(8870건)과 한국(7899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은 2017년 선두에 오른 뒤로 미국과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어요. 미국의 AI 특허 신청 건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특허를 늘리고 있죠.

"사람처럼 생각하는 AI 개발"

사람처럼 생각하는 AI가 나왔습니다. 브랜든 레이크 미국 뉴욕대 심리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AI인데요. 인간의 사고방식을 모방한 '메타학습' 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을 통해 하나의 개념을 학습하면 이를 다른 개념과 결합해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예를 들어 '뛰기'라는 단어를 배우면 '방 주위에서 2번 뛰기', '손들고 뛰기' 같은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거죠. 과거에는 AI가 이런 사고를 할 수 없다는 주장이 대세였고 실제로 개발에도 실패했습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AI는 한 단어를 주고 새로운 단어 조합을 만들게 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학습 과제에선 챗GPT보다 뒤떨어지지만 메타 학습 과제에선 챗GPT를 능가했다고 하네요.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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