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8골 폭발, 다름슈타트에 8-0 대승...케인 해트트릭+김민재 풀타임

이은경 2023. 10. 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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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사진=게티이미지
팀의 첫 골을 넣고 기뻐하는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다름슈타트에 8-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다름슈타트에 8-0으로 크게 이겼다. 8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에만 8골을 터뜨렸고, 그중 선제 결승골을 포함한 3골을 케인이 책임졌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올 시즌 공식경기 10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뮌헨은 리그 3연승, 개막 9경기 무패를 달렸다. 이날까지 뮌헨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22)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1위(승점 23)로 올라섰다.

뮌헨은 전반 4분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그러나 다름슈타트의 크라우스 자술라가 전반 21분, 마테이 마글리카가 전반 41분 잇따라 퇴장당하면서 오히려 뮌헨이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뮌헨은 후반 6분 케인의 다이빙 헤더로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후반 11분과 29분 리로이 자네, 15분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넣어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케인이 팀의 8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후반 24분에는 뮌헨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전진한 걸 발견한 케인이 하프라인도 넘기 전, 센터서클에서 과감하게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토마스 뮐러가 후반 26분, 무시알라가 31분 득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케인이 43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찌른 자네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 지으며 팀의 8-0 승리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즌 누적 12골의 케인은 리그 득점 랭킹에서 선두(14골) 세르후 귀라시(슈투트가르트)를 바짝 추격했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패스 88개 중 81개를 성공시켜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는 88%의 비율로 공을 따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김민재에게 7.7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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