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복귀에도 건재했다…'효리 파워'에 유통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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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상업 광고로 복귀한 이효리에 유통가가 미소 짓고 있다.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매출과 신규 고객이 증가하는 등 유통 업계가 줄줄이 '효리 효과'를 누리는 모양새다.
리복과 이효리가 함께한 '리턴(RETURN)' 티저 화보와 영상이 공개된 후 약 일주일간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 신규 회원가입 수는 전주 대비 1.5배 증가했고, 이효리가 입고 화보에 등장한 대표 제품인 '펌프 패딩'에 대해 입고 알람을 신청한 고객 수는 수천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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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도 '이효리 패딩' 인기몰이
10년 만에 상업 광고로 복귀한 이효리에 유통가가 미소 짓고 있다.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매출과 신규 고객이 증가하는 등 유통 업계가 줄줄이 '효리 효과'를 누리는 모양새다.
29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롯데온 '브랜드 판타지' 행사의 첫 일주일(10월16일~22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방문 고객과 구매자 수도 두 자릿수 신장했다. 브랜드 판타지는 롯데온이 매일 3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역대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롯데온은 올해 처음으로 가수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해당 행사의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광고 효과는 행사 실적뿐 아니라 롯데온의 핵심 서비스인 전문관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 일주일간 롯데온 전문관인 온앤더뷰티와 온앤더패션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0%, 50% 증가했고 같은 기간 통합 멤버십인 온앤더클럽의 신규 가입자 수도 전년 온앤더뷰티 클럽 실적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롯데온 관계자는 "이효리씨가 등장한 쇼핑 판타지 광고 공개 이후, 롯데온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확 높아진 게 느껴진다"며 "광고 효과가 브랜드 판타지 흥행뿐 아니라 롯데온이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에 두루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도 일명 '이효리 패딩'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효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한 리복은 지난 13일 이효리와 함께한 티저 화보와 영상을 공개하고 올해 가을·겨울 시즌 패딩 컬렉션을 출시했다. 리복과 이효리가 함께한 '리턴(RETURN)' 티저 화보와 영상이 공개된 후 약 일주일간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 신규 회원가입 수는 전주 대비 1.5배 증가했고, 이효리가 입고 화보에 등장한 대표 제품인 '펌프 패딩'에 대해 입고 알람을 신청한 고객 수는 수천 명을 기록했다.
리복 관계자는 "스포티하면서 액티브한 이효리의 평소 이미지가 겨울 클래식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패딩을 투박한 아이템이 아닌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어필하기에 제격이라고 판단했다"며 "리복과 이효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시즌에 맞게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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