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父 학대 피해 투신→'무인도'서 15년간 고립 [전일야화]

김현정 기자 2023. 10. 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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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15년간 무인도에 고립됐다.

28일 첫 방송한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2007년 여름을 배경으로 포문을 열었다.

모두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서목하는 무인도에 있었다.

세월이 흘러 서목하는 무인도 삶에 적응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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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15년간 무인도에 고립됐다.

28일 첫 방송한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2007년 여름을 배경으로 포문을 열었다.

가요계 여신 윤란주(김효진 분)처럼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키우는 서목하(박은빈)는 UCC 공모전에 제출할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정기호에게 디지털 카메라가 빌려달라고 했다.

서목하의 UCC 촬영을 돕던 정기호(문우진)는 점점 서목하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정기호는 서목하가 걱정도 고민도 없는 아이인 줄 알고 냉대했다. 하지만 자신처럼 서목하 역시 아빠 서정호(이유준)의 가정폭력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연민을 보였다. 

서목하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정봉완(이승준)의 말도 안 되는 중재로 아버지 서정호와 원치 않는 억지 화해를 했다. 정기호는 이를 지켜보며 한숨을 쉬었다. 정기호는 "다 미안하다"라며 오해한 것을 사과했다. 

정기호는 서목하를 대신해 공모전을 접수해줬다. 윤란주는 서목하의 노래 실력에 놀라워하며 미소를 지었다. 서목하는 1등을 했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노래는 그냥 취미이고 UCC 응모도 그냥 한 거다. 서울? 그것은 조금 힘들 것 같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정기호는 서목하의 반응에 의아해했다. 서목하는 "이제 다 시큰둥하다. 경찰 아저씨 말대로 내가 철이 들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서러운 듯 눈물을 흘렸다.

정기호는 "아버지가 또 행패를 부르면 경찰에게 가지 말고 네 아버지 모르게 내게 와. 내 방 창문이 파란색이다. 거길 살살 두 번 두드려라. 너 데리고 바로 춘삼도를 뜰 거다. 너희 아버지 모르게 윤란주에게 데려다 주겠다. 무서워도 포기하지 말고 내게 와"라며 굳은 결심을 했다.

서목하는 비를 맞은 채 맨발로 달려와 정기호의 방 창문을 두드렸다. 정기호는 짐을 챙겨 나왔다.

서목하와 정기호는 이서준과 서울에서 만날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에게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당했다. 정기호는 배 안에서 서목하의 아빠가 쫓아온 것을 봤고 서목하에게 혼자 떠나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정기호는 "오디션 잘 봐. 그리고 가수 돼라. 너에게 감히 아무도 함부로 못 할 만큼 유명해져라"라고 말해며 서정호를 막았다.

서정호는 정기호를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서목하를 발견했다. 서목하는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쳤지만 막다른 길에 몰렸다. 서목하는 배에서 뛰어내렸고 서정호 역시 바다에 함께 빠졌다.

모두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서목하는 무인도에 있었다. 세월이 흘러 서목하는 무인도 삶에 적응한 듯 보였다. 여전히 SOS 요청을 하고 바다에서 직접 먹을거리를 구하며 일상을 보냈다. 이때 드론이 서목하 앞에 나타나 긴장을 높였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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