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손바뀜' 급감…회전율 연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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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손바뀜도 올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회전율은 0.66%로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7천억원 수준으로, 전달(10조7천억원) 대비 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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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해외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손바뀜도 올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회전율은 0.66%로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달(0.87%) 대비로는 24% 낮은 수치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활발해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올해 1월 하루 평균 0.70% 수준이었던 전체 시장의 회전율은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 7월 1.34%까지 상승했으나 이달에는 0.66%로 주저앉았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회전율은 0.44%로 지난달(0.46%) 대비 4%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1.74%로 지난달(2.77%) 대비 37% 급감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돼 회전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차전지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이차전지 주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더 많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7천억원 수준으로, 전달(10조7천억원) 대비 37%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4천억원으로 지난달(8조3천억원) 대비 1% 증가해 대조적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전체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15조2천억원)도 지난달(19조원) 대비 20% 감소했다. 이에 직전 통계 집계일인 25일 기준 전체 시장의 투자자예탁금은 46조5천억원으로 지난달 27일(49조9천억원) 대비 3조원 넘게 감소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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