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정우영 교체 출전' 슈투트가르트, 연승 행진 6경기로 마감…호펜하임에 2-3 패배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슈투트가르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8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치른 슈투트가르트가 호펜하임에 2-3으로 패했다. 6경기로 연승 행진을 마친 슈투트가르트(승점 21)는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뮌헨(승점 23)에 밀려 경기 종료 시점 3위로 떨어졌다. 정우영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슈투트가르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데니스 운다프가 최전방에, 크리스 퓌리히, 엔조 미요,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2선에 배치됐다. 안젤로 슈틸러와 아타칸 카라초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토 히로키, 발데마르 안톤, 앙토니 루오, 파스칼 슈텐첼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알렉산더 뉘벨이었다.
호펜하임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막시밀리안 바이어와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공격을 이끌었고, 그리샤 프뢰멜, 플로리안 그릴리치, 톰 비쇼프가 뒤를 받쳤다. 양쪽 윙백은 로베르트 스코우, 파벨 카데르베크, 스리백은 케빈 아크포구마, 존 브룩스, 케빈 포크트였다. 골문은 올리버 바우만이 지켰다.
전반 5분 호펜하임이 이른 시간 먼저 득점했다. 베호르스트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전방으로 패스를 보냈다. 속도를 살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바이어가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슈팅을 날렸다. 뉘벨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공이 박스 안으로 쇄도한 프뢰멜에게 흘렀다. 프뢰멜이 골대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전반 6분 슈투트가르트가 빠르게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운다프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이 바우만 골키퍼를 통과하지 못했다.
전반 21분 호펜하임이 추가골을 득점했다. 바이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방향을 전환하던 중 얼굴을 잡고 쓰러졌다.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영상을 확인한 뒤 루오가 손으로 바이어의 얼굴을 가격한 장면을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베호르스트가 키커로 나섰다. 슈팅이 골대 왼쪽 포스트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전반 30분 슈투트가르트가 결정적인 추격 기회를 놓쳤다. 바우만이 퓌리히의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했다. 떨어진 공을 잡으려다 운다프와 부딪쳤다. 슈투트가르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 키커 운다프의 슈팅이 바우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호펜하임이 예상치 못한 교체를 실시했다. 일찍부터 몸 상태 이상을 호소한 그릴리치가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안톤 슈타흐가 투입됐다.
전반 33분 슈텐첼의 기습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41분 음붐파의 크로스가 브룩스 맞고 퓌리히에게 향했다. 퓌리히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공이 반대편으로 흘러갔다.
후반 7분 호펜하임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카데르베크가 가벼운 경합 이후 통증을 호소해 경기를 마쳤다. 일라브 베부가 들어갔다.
후반 16분 슈투트가르트가 추격을 시작했다. 퓌리히가 호펜하임 선수 여러 명 사이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운다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대 앞까지 전진했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19분 정우영 등 여러 명 교체를 동시에 준비하던 슈투트가르트가 만회골이 터지자 한 명만 먼저 교체했다. 루오 대신 단악셀 자가두를 들여보냈다.
후반 21분 호펜하임이 다시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바이어가 경기장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할 때 흐른 공을 스코우가 따내 공격을 이어갔다. 스코우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슈투트가르트가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정우영과 제이미 레벨링을 투입했다. 미드필더 카라초어, 윙백 슈텐첼이 경기를 마쳤다.
후반 25분 운다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맞고 빗나갔다. 후반 28분 운다프가 결국 한 골을 기록했다. 레벨링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가 높이 떠 골대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있던 운다프가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후반 31분 정우영이 넘어지면서 슈팅했는데 제대로 맞지 않았다. 바우만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잡았다.
후반 33분 호펜하임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이어, 비쇼프를 빼고 마리우스 뷜터, 우무트 토움주를 넣었다. 5분 뒤 슈투트가르트는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퓌리히, 음붐파 대신 요반 밀로셰비치, 릴리안 에글로프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정우영의 코너킥에 이은 안톤의 슈팅이 높이 떴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미요의 중거리 슛을 바우만이 손끝으로 걷어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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