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청조 사기·고발 병합…남현희 공모 의혹 진정서 접수
배중현 2023. 10. 28. 23:20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27)씨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라며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김 의원은 전씨를 A씨에게 소개한 B 업체 대표도 공범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26일에는 송파경찰서에서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김민석 의원은 남현희도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냈다. 김 의원은 "남씨는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최근 전청조 씨와 재혼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15세 연하인 전 씨의 과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사기 의혹이 짙어졌다.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전씨는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려 스토킹 혐의로 성남 중원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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