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대단하네…‘농심’ 언급량만 9만건 [데이터로 보는 세상]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10.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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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 ‘먹거리’ 하면 떠올리는 기업은 어디일까. 가장 관심이 많은 기업은 농심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기업은 풀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농심이 올 3분기 국내 주요 식품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오뚜기가 뒤를 이었다.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주요 식품 기업 8곳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농심 관련 게시물 건수는 9만9470건에 달했다. 오뚜기는 6만4000건 수준이었다. 농심이 관심도 1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간식 ‘먹태깡’의 활약이 컸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먹태깡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글이 나왔고, 먹태깡을 먹은 후기 등도 줄줄이 올라왔다.

관심도는 농심이 1등이었지만 호감도는 양상이 달랐다. 분석 결과 풀무원이 올 3분기 긍정률 72.16%, 부정률 4.61%,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가 67.55%를 기록하면서 소비자 호감도 1위에 올랐다. 2위는 맥심으로 유명한 동서식품이었다. 동서식품은 긍정률 71.75%, 부정률 8.7%, 순호감도 63.04%를 보이며 호감도 2위에 자리했다. 풀무원과는 불과 4.51%포인트의 차이에 그쳤다. ‘갓뚜기’ 이미지로 잘 알려진 3위 오뚜기는 긍정률 66.2%, 부정률 6.65%, 순호감도 59.55%를 기록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31호 (2023.10.25~2023.10.3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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