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준석 '창당설' 겨냥 "당사자나 우리에게도 좋지 않다"

한지혜 2023. 10. 28. 20: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8일 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당사자도 우리한테도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며 통합론을 강조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이나 당에 관한 것은 제 업무 밖의 일"이라면서도 "(신당 창당이) 당사자나 우리한테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의 주체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재 거론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인 위원장은 또 지난 27일 혁신위가 1호 안건으로 내놓은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지도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발한 것을 두고 "(그분들의) 마음이 많이 상했다"며 "한번 만나고 두 번 만나고 세 번 만나고 만나서 (그 마음을) 풀어야 한다. 그건 제가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끝날 일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각종 언론 보도에서 영남 지역 스타 의원들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스타, 정말 정치 잘하는 똑똑한 인물, 좋은 사람들이 수도권에 좀 오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남 스타 의원이) 누구누구인지 얘기한 적도 없고 (앞으로) 안 할 것"이라며 그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영남 스타 의원이 누구인지를 밝힌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남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왜 우리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느냐는 반응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동안 모든 국민이 희생했다. 여야 할 것 없이 이제는 앞으로 정치인이 희생하고 그 이득을 국민이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