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두대 열렸다’ 8강 진출 두고 DK-KT 내전 확정…한 팀은 무조건 탈락 [롤드컵]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가 열리는 KBS아레나. 라이엇 게임즈

결국 우려했던 내전이 성사됐다.

28일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2승 1패) 일정이 마무리됐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시드 T1이 중국 LoL 프로리그(LPL)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1시드인 NRG e스포츠가 G2 e스포츠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팀은 젠지 e스포츠, 징동 게이밍, LNG e스포츠, NRG e스포츠, T1까지 총 다섯 팀이다. 8강에 오를 자리는 이제 3팀에게만 허용된다. 

오는 29일에는 2승 2패를 기록 중인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DK), BLG, 웨이보 게이밍(WBG), 프나틱, G2 등 2승 2패를 기록 중인 여섯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라운드에서 8강 진출을 위한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최종 라운드 대진 추첨이 진행됐는데, 추첨 결과 KT와 DK의 LCK 내전이 성사됐다. LCK 팀 중 최초의 탈락 팀이 발생하게 됐다. 앞서 단판제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는 KT가 DK를 꺾은 바 있다.

이외에도 BLG와 G2가, WBG와 프나틱이 각각 대결하게 됐다.

한편 8강전은 다음달 2일부터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