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박대훈 1골 1도움' 충남아산, 천안 2-0 완벽 제압... 충남더비 3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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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이 홈 최종전에서 천안시티FC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충남아산은 4-4-2 전형에 강민규, 박대훈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전반 15분 충남아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1-0 충남아산의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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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이 홈 최종전에서 천안시티FC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28일 오후 4시 아신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를 치른 충남아산이 천안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충남아산은 성남FC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4-4-2 전형에 강민규, 박대훈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김주성, 박세직, 김강국, 송승민이 중원에 섰고, 포백은 이은범, 이호인, 조윤성, 이학민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천안은 4-1-4-1 전형에 모따, 파울리뇨, 이민수, 정석화, 오현교, 신형민, 박준강, 이재원, 이광준, 김주환, 임민혁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충남아산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송승민이 박스 안에서 왼발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5분 충남아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은범의 왼발 롱킥이 전방에 있던 박대훈에게 한 번에 넘어갔다. 박대훈은 퍼스트 터치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땅볼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19분 박대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이학민에게 연결했다. 이학민, 김강국, 박대훈을 거쳐 다시 이학민으로 공이 이어지며 천안의 수비를 완전히 허물었다. 그러나 이학민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 맞고 나왔고 박대훈이 재차 슈팅했지만 높게 떴다.
전반 39분 천안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파울리뇨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이호인에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 지역 먼거리였지만 파울리뉴는 직접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슈팅은 박주원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4분 박대훈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수비수의 헤딩 클리어링을 페널티 지역에서 가로챈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 앞까지 갔다. 그러나 슈팅 대시 컷백을 선택했고, 공이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으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1-0 충남아산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7분 충남아산이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박대훈이 수바 라인 사이로 파고든 뒤 왼발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반대편에서 침투하던 강민규는 수비 방해 없이 밀어넣으며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천안도 반격했지만 충남아산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1분 정석화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혼전 상황 끝에 골문 앞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박주원 골키퍼가 슈팅 직전에 먼저 공을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1분 뒤 정석화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4분 모따가 때린 터닝 슈팅도 땅볼로 깔리며 박주원 품에 안겼다.
후반 16분 김성주가 전방으로 올라간 뒤 오른발 땅볼 패스를 모따에게 전달했다. 모따는 첫 번째 슈팅이 수비 몸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30분 충남아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송승민이 페널티 지역에서 높게 떠오른 볼을 포기하지 않고 경합해 공을 따낸 뒤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보자마자 휘슬을 불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박대훈의 킥이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충남아산은 추가시간에 박주원, 이학민을 빼고 문현호, 김종국을 넣으며 교체카드를 썼다. 남은 시간에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충남아산의 2-0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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