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3건 추가 확진...55건으로 늘어

28일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이 3건이 추가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국내 소 럼피스킨병(LSD)이 경기 화성과 충남 서산, 강원 양구 농가에서 추가 확진됐다.

28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기 화성 소재 젖소농가와 충남 서산의 한우농가, 강원 양구 한우농가에서 각각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이 나와 확진 사례가 모두 55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52건이 확인됐고 이날 각 1건씩 3건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55개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3758마리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4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