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총선 돌파구" 공언했지만…해법 안 보이는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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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내분에 휩싸이며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정미 대표는 "총선의 돌파구를 찾아 나가는 해법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만들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11월에 재창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며 "재창당대회까지 당내 이견을 하나로 모아서 애초 정의당이 얘기했던 시대가 마주한 위기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그 속에서 당의 중심을 세우고 총선 과정에서 더 폭넓은 연대와 연합의 길로 돌파구를 찾아 나가는 해법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만들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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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내분에 휩싸이며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정미 대표는 "총선의 돌파구를 찾아 나가는 해법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만들어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돌파구로 녹색·노동을 중심으로 한 '자강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당내 변화를 요구하는 쪽에선 "달라진 게 전혀 없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내분이 수습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줘야 중심을 세워놓고 폭넓은 연대·연합도 가능하다"며 "자강론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지도부 사퇴론이 나오는 데 대해선 "고민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의원단 회의와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의 연속회의를 통해서 당장은 사퇴가 해법이 아니라 다음 길을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한 매듭을 짓는 것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저희가 11월에 재창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며 "재창당대회까지 당내 이견을 하나로 모아서 애초 정의당이 얘기했던 시대가 마주한 위기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그 속에서 당의 중심을 세우고 총선 과정에서 더 폭넓은 연대와 연합의 길로 돌파구를 찾아 나가는 해법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만들어놓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83%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당내 제3지대 확장을 주장해 온 '대안신당 당원모임'과 류호정·장혜영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세 번째 권력'은 '지도부 총사퇴'와 당의 노선 전환을 촉구해왔다.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김창인 청년 정의당 대표도 지난 16일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며 대표직을 사퇴했다.
그러나 제3지대 확장 요구에 당 지도부가 사실상 불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내분은 수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류호정 의원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당 안팎의 합의가 이뤄졌는데, (당 지도부의 입장은)'이대로 가자'는 것 아니냐"며 "그러니까 (문제가) 계속 도돌이표처럼 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이어 "우리는 갑자기 폭삭 주저앉은 게 아니라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것"이라며 "제3지대로의 전환을 하실 용기가 없다면 사퇴하는 게 맞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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