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주말 밤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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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나주통합축제가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끝까지 풍성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열흘간 대장정을 마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을 낭만이 가득한 10월의 마지막 주말 밤을 나주축제장에서 보내시길 바란다"며 "열흘간 축제를 통해 선보여졌던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들이 나주를 대표하는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축적, 활용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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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나주통합축제가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끝까지 풍성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열흘간 대장정을 마친다.
이번 주말에는 마한, 고려시대를 지나 조선과 근대 나주의 역사를 주제로 창작한 문화·예술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축제주무대에서 ‘나주학생 항일운동 현대무용’ 공연이, 6시 30분부턴 전통춤 연희 ‘나주목관부무’ 공연이 펼쳐진다.
현대무용 공연은 ‘나주, 그 시간의 기억’을 주제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단초가 됐던 1929년 10월 30일 옛 나주역에서 있었던 나주학생항일운동 당시 강인하고 처연했던 기억들을 ‘몸의 대서사시’로 표현한다.
나주항일학생운동가들의 뜨거웠던 열망, 그들이 염원했던 삶의 의미를 총 3부(생명-숨-향)에 걸쳐 춤의 언어로 기억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통춤·연희, 나주목 관부무’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외국 사신이나 귀빈이 찾아와 나주목에서 축전이 있었을 때 손님들에게 선보였던 신청 예인들의 전통춤 공연을 재현한다.
‘인트로-초무-화관무-승전무-구음검무-나주의 북소리-클로징’ 등 총 7편으로 구성된 공연은 사자탈, 풍물, 삼현육각, 무용 등이 결합된 전통 예술 국악공연의 진수를 보여준다.
축제 폐막일인 29일엔 근대무용 퍼포먼스 ‘나주시내 딴스홀’과 오페라 갈라 ‘나주여 승리하라’, 나주시립합창·국악단의 폐막 공연이 예정돼있다.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펼쳐질 근대무용 퍼포먼스는 일제강점기 뼈아픈 역사 속에서 근대문물이 들어오며 호황기를 누렸던 영산포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영산포 근대거리와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새롭게 변신한 근대가요, 춤이 만나 아름답고 활기차게 재생되는 영산포의 비전을 제시한다.
같은 날 4시 30분 선보일 오페라 갈라는 성공적인 축제 폐막을 축하하며 이태리 초청 가수,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들이 총출연한다.
‘희망의 나라로’, ‘넬라 판타지아’, ‘지금 이순간’, ‘아베 마리아’, ‘축배의 노래’ 등 대중적인 오페라곡을 시민과 함께 부르면서 행복했던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후 6시 30분 시민의 문화 향유에 앞장서는 나주시립합창단과 시립국악단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이후에는 축제 개막 후 이틀 간 펼쳐졌던 영산강 불꽃쇼가 다시 한 번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을 낭만이 가득한 10월의 마지막 주말 밤을 나주축제장에서 보내시길 바란다”며 “열흘간 축제를 통해 선보여졌던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들이 나주를 대표하는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축적, 활용해가겠다”고 전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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