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스트리·태극당…회사 구내식당에서 만나는 ‘디저트 맛집’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10.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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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간편식 코너 ‘스낵픽’ 눈길

줄 서서 사먹는 유명 맛집 디저트를 회사 ‘구내식당’에서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CJ프레시웨이 간편식 코너 브랜드 ‘스낵픽’이 이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30 젊은 세대에 인기 많은 F&B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내놓는 중이다. ‘스낵픽’은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고객사 전용 무인 테이크아웃 코너다.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단한 식사류부터 베이커리, 음료 등 다과류까지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페이스트리 도넛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 ‘서울페이스트리’와 함께 스낵픽 전용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CJ프레시웨이 제공)
스낵픽과 협업을 진행한 브랜드는 올해만 15개다. 올 10월에는 페이스트리 도넛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 ‘서울페이스트리’와 함께 스낵픽 전용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패키지 상품은 서울페이스트리 인기 제품인 시나몬, 글레이즈, 밀크크림 도넛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티라미수 도넛’은 이번 스낵픽과 협업을 위해 서울페이스트리가 새롭게 만든 신메뉴로, 커피 마스카포네 크림과 코코아 파우더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한 고객사 점포에서는 3000개에 달하는 물량이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태극당’의 ‘모나카 아이스크림’도 스낵픽에서 선보인 상품 중 하나다. 태극당은 1946년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패키지 상품은 서울페이스트리 인기 제품인 시나몬, 글레이즈, 밀크크림 도넛 등으로 구성됐다. 티라미수 도넛 같은 신메뉴도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구내식당을 찾는 이가 늘어나면서 스낵픽 실적에도 탄력이 붙었다. 올 3분기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5% 증가했다. 스낵픽은 지속적인 고객 유입을 위해 전용 상품 개발, 독점 공급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군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베이글 성지’라 불리는 ‘코끼리베이글’을 고객사 사내카페에서 판매하는 등 트렌디한 구내식당과 사내카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선제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단체급식 운영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객사 임직원들의 간편식 코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인기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기획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오직 스낵픽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록인 효과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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