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난사 용의자,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한 듯

오주환 2023. 10. 28.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메인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카드(40)가 사흘간의 도주극 끝에 27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경찰 관계자는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중이던 로버트 카드(40)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드는 지난 25일 밤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안드로스코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격 사건의 무장 용의자의 사진. AFP연합뉴스


미국 메인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카드(40)가 사흘간의 도주극 끝에 27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경찰 관계자는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중이던 로버트 카드(40)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드는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카드의 시신은 루이스턴에서 약 13㎞ 떨어진 리스본 인근 숲에서 발견됐고, 머리에는 스스로 남긴 것으로 보이는 총상이 남아 있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안드로스코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격 사건의 무장 용의자의 사진. AFP연합뉴스


카드는 지난 25일 밤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지 경찰은 카드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했으나 카드는 사건 직후 달아나 사흘째 검거되지 않았다.

사건 이후 카드가 2002년부터 예비군에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으며 지난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카드가 군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부대 내에서 꼽히는 숙련된 명사수라는 증언도 나왔다.

미국 메인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가 27일(현지시간) 눈물을 닦고 있다. AP연합뉴스


카드의 가족 자택에서는 카드가 유서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를 추적해왔다.

경찰은 또 루이스턴 지역에 자택대피(Shelter-in-place) 명령을 내렸으며 카드가 무장 상태이고 극도로 위험하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카드의 시신이 발견되자 경찰은 루이스턴에 내렸던 자택 대피령도 철회했다.

사건이 발생한 메인주는 총기 규제가 느슨한 곳으로, 이 지역 성인의 반 가까이 총기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