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흉기난동’ 군인, 3차례 차량 탈취 시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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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로 복귀하던 장갑차에서 뛰어내린 뒤 군용 대검으로 시민을 위협해 체포된 군인이 범행 당시 차량 3대를 연이어 탈취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운전자들이 동요하지 않고 그대로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차량 탈취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차량 동승자인 30대 남성이 김 상병을 저지하다 대검에 손바닥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일단 "차 키 드릴게요, 차 키 드릴게요"라고 김 상병을 안심시킨 뒤 갑자기 차량을 출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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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로 복귀하던 장갑차에서 뛰어내린 뒤 군용 대검으로 시민을 위협해 체포된 군인이 범행 당시 차량 3대를 연이어 탈취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운전자들이 동요하지 않고 그대로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차량 탈취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현역 군인 김모(22) 상병은 27일 오전 8시45분쯤 경기도 파주 조리읍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한 장갑차에서 뛰어내렸다.
김 상병은 인근 기갑부대 소속 전차병이었는데, 최근 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병사로 분류됐다.
김 상병은 차량 3대에 연이어 다가가 열쇠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처음에는 갓길 정차 중이던 차를 위협했지만, 운전자가 내리지 않자 다른 차에 접근했다.
그러나 이 차량 역시 속도를 내며 달아났다. 김 상병도 뒤쫓아 달려갔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김 상병은 다시 뒤 차량으로 다가갔다. 이번엔 열린 창문으로 팔을 넣고 운전자를 위협하며 “차 키, 차 키”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해당 차량 동승자인 30대 남성이 김 상병을 저지하다 대검에 손바닥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일단 “차 키 드릴게요, 차 키 드릴게요”라고 김 상병을 안심시킨 뒤 갑자기 차량을 출발시켰다.
차량은 30m 가량 도망가다 택시와 부딪혔는데, 이 충격으로 차량에 매달려 가던 김 상병도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그래도 김 상병은 포기하지 않았고, 차량은 다시 쫓아오려는 김 상병을 피하려다 주변 SUV 차량과도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쯤 주변에 있던 군 관계자와 시민들이 달려들어 김 상병을 제압했다.
이후 경찰은 김 상병을 체포해 군 당국에 신병을 넘겼다.
김 상병은 범행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했고, 마약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온 걸로 알려졌다.
김 상병은 파주경찰서에서 군모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갑을 차고 군사 경찰의 호송차를 타고 군으로 인계됐다.
군 경찰은 김 상병이 난동을 부린 경위와 소속 부대가 김 상병에 대한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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