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건강]"침묵의 장기 '신장', 주기적으로 검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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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만성신장(콩팥)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만성신장병의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와 함께 저염·저단백 식사와 같은 식단 관리 등이 필요하다.
만성신장병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관련 검사들이 진행된다.
만성신장병 1~2단계의 경우 원인질환(당뇨, 고혈압, 비만 등)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며, 3단계부터는 신장기능 소실을 최대한 늦추는 것을 목표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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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만성신장(콩팥)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만성신장병의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와 함께 저염·저단백 식사와 같은 식단 관리 등이 필요하다.
28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신장은 노폐물을 여과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방출하며 체내 항상성을 유지해 주고 조혈 작용을 도우며 비타민D를 활성화하여 칼슘의 재흡수에도 관여한다.
신장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손상이 갈 경우 만성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신장병은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1기에서 5기로 나뉘는데, 신장 기능을 잃게 되는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 치료나 신장이식과 같은 요법을 받아야 한다.
만성신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데, 보통 만성신장병을 인지하고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신장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신장병 환자는 2017년 20만3978명에서 2021년 27만7252명으로 5년 새 36% 증가했다. 만성신장병의 증가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 환자 수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만성신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만성 피로·감각 장애, 신경계 증상, 고혈압·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증상을 비롯해 폐부종, 식욕 감퇴,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장기간 수면 중 소변 횟수 증가, 단백뇨, 혈뇨 등 소변에 있어 변화가 생겼다면 만성신장병을 의심하고 신속히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성신장병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관련 검사들이 진행된다. 특히 사구체여과율(eGFR), 혈청크레아티닌, 요단백, 신장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만성신장병 1~2단계의 경우 원인질환(당뇨, 고혈압, 비만 등)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며, 3단계부터는 신장기능 소실을 최대한 늦추는 것을 목표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저염·저단백과 같은 식단 조절도 필요하다.
만성신장법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한번 나빠진 신장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 현재까지 없어서다.
김지은 고려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신장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식이·운동·약물요법을 철저히 해 만성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만성신장병과 관련된 질환 또는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의 경우 꾸준한 운동과 체중조절 그리고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빼놓지 말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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