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 박지성+에브라, 미트윌란 깜짝 방문…조규성 풀타임+륑비전 2-1 승리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조규성이 선발 출전한 미트윌란이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미트윌란 홈구장에 뜻밖의 손님까지 찾아오며 화제를 모았다.
미트윌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 륑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며, 승점 24점으로 리그 4위까지 도약했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세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만 드리블 성공률 100%, 볼 경합 성공 9회, 기회 창출 1회 등 득점 외에 다른 부분으로 팀에 공헌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10분 다리오 오소리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지만, 전반 23분 상대 공격수 안드리 구드욘센에게 실점하며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균형이 깨지지 않던 두 팀은 후반 2분 아담 가브리엘의 득점이 터지며 미트윌란이 다시 앞서 나갔고, 결국 미트윌란의 2-1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특별한 손님이 경기장을 찾아 큰 화제가 됐다. 미트윌란은 경기 전 SNS를 통해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디렉터와 맨유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가 경기장에 방문한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커피차를 통해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조규성의 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미트윌란은 해당 경기가 진행되기 전인 지난 25일 이미 박지성과 에브라의 방문을 예고한 바 있다. 미트윌란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에브라가 MCH아레나를 방문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미트윌란은 "륑비전을 방문하면 경기 전 팬존에서 맨유 출신 박지성과 에브라를 만날 수 있다. 박지성은 륑비전을 보기 위해 홈구장을 방문하고, 그의 절친한 친구인 에브라도 동행한다. 박지성은 현재 조규성의 전 소속팀인 전북현대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우리의 10대와 인연이 깊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의 방문은 이번 주말 헤르닝과 이카스트에서 조규성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위한 방문이며,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라며 두 사람이 미트윌란 홈구장에 방문한 이유도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여름 당시 조규성의 유럽 이적을 직접 도와주며 디렉터와 선수로서 좋은 기억을 쌓은 바 있다. 조규성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많은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았는데, 박지성 디렉터의 추진까지 더해지며 이번 여름 미트윌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당초 마인츠와 셀틱 등 유럽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는 구단의 관심이 있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조규성의 덴마크행 선택은 현재까지 매우 성공적이다. 2023/24 시즌 개막 이후 1라운드부터 득점포를 기록한 조규성은 3라운드까지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덴마크 수페르리가 7월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조규성은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클린스만 부임 이후 한국 대표팀의 첫 승을 안기는 일등 공신이 됐고, 소속팀 복귀 후에도 9월 한 달 동안 3경깅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미트윌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과 함께 9월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다.
그는 리그 11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 공식전 8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주전 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조규성 본인도 지난 10월 A매치 당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100퍼센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K리그 많은 팬들 앞에서 뛰는 것도 좋지만,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덴마크 리그라서 많은 분들이 아쉽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나는 전혀 후회도 없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갔기에 전혀 후회가 없다"라며 자신감과 함께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규성은 10월 들어서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특히 9월까지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줬기에 10월 첫 득점도 이른 시점에 터질 것이라 예상됐지만, 아직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조규성은 이미 지난 2023/24 시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리그 베스트 11에 뽑혔고, 두 달만에 다시 한번 9월 베스트11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후 이탈리아 매체가 세리에A 승격팀인 제노아에서 조규성 원한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덴마크 진출 두 달 만에 수페르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대접 받고 있으며 이미 유럽 5대 빅리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풀타임 소화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없다. 코펜하겐전과 랜더스전에는 슈팅 숫자도 적었으며, 오덴세전에서는 무려 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다만 이번 륑비전에서는 득점은 없었지만 동료들의 득점을 돕기 위한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 기회 창출 등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박지성의 방문으로 다시금 정신적인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 조규성이 현지 시각으로 10월 31일에 열리는 코펜하겐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10월 첫 득점을 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미트윌란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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