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연금 수령액 60만원… 이걸로는 아무것도 못 해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0.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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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통계청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월 평균 6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은 2016~2021년 연금 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26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월 25만~50만원 받는 수급자가 43.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만원 미만은 21.1%, 200만원 이상은 4.9%를 차지했다. 2021년 기준 1개 이상의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776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수급자 비율은 90.1%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 18~59세 청장년층 중 1개 이상의 연금에 가입한 비율(가입률)은 78.8%였다. 이 중 2개 이상 연금에 가입한 비율은 32.3%였다. 모두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이들의 월평균 보험료는 32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2021년 기준).

2021년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60만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면서 처음 60만원대를 기록했다. 2016년 42만 3000원이었던 연금 수급액은 매년 4만원 내외씩 늘고 있다.

수급률은 2016년 87.0%를 기록한 뒤 매년 상승해 2021년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연금을 2개 이상 받는 수급자 비율은 34.4%로 집계됐다.

연금별 수급액을 보면 국민연금은 월 38만 5000원, 기초연금은 27만 3000원이었고 직역연금은 243만 9000원이었다. 다른 연금을 포함한 총수급액을 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월평균 62만4천원, 직역연금 수급자는 254만4천원이었다. 직역연금은 국민연금과 비교해 가입 기간 약 2배, 보험료 약 4배까지 차이가 나 수급액이 더 많았다. 직역연금에는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 군인 연금, 별정우체국 직원 연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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