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하게 접근하는 마약… 나도 모르는 새 먹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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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마약이 통제가 안되는 사회에 접어들었다.
드럭 인덱스는 인구 10만명당 적발된 마약사범 수로, 드럭 인덱스가 20 이상이면 '마약이 통제되지 않은 사회'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마약의 유혹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퐁당마약'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몰래 타인에게 마약을 먹여 약물에 중독되게 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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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마약
다른 사람의 음료나 술잔에 몰래 마약 성분을 넣는 일명 ‘퐁당 마약’. 퐁당 마약은 성범죄뿐만 아니라 금전 갈취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강남 학원가 일대와 학교 교문 앞에서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 성분을 넣은 음료를 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일당이 붙잡혀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들 역시 학부모에게 금전을 요구했다. 지난해 7월에는 강남 유흥주점에서 한 종업원이 손님이 건넨 마약이 든 걸로 추정되는 술을 마시다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도 있었다. 퐁당마약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타인이 건네준 성분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음료는 마시면 안된다.
▶전자담배
전자담배에 마약을 타는 경우도 있다. 지난 4월 한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남성이 준 전자담배를 두모금 피웠다가 정신을 잃었고, 정신을 차린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긴급 체포했는데, 전자담배에 마약을 탔다는 진술을 했다.
▶나뭇잎 '크라톰'
태국여행을 간다면 누군가가 주는 나뭇잎을 조심해야 한다. 나뭇잎은 크라톰으로, 국내에선 마약류로 분류하고 있다. 각성과 진정효과를 내는 식물이며 태국에선 대마와 같이 합법화되고 있는 마약이다. 과거엔 크라톰잎을 칵테일과 섞어 마시는 '크라톰 칵테일'이 유행하기도 했다.
▶약
약도 주의해야 한다. 치료 목적으로 시작한 향정신성의약품에도 미량의 마약성분이 존재해 남용할 경우 중독될 수 있다. 최근 많이 주목받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은 ‘나비약’으로 불리는 디에타민이다. 식욕억제제로 쓰인다. 수면제나 항불안제로 쓰이는 벤조디안제핀류도 의존성 위험이 높다. 강력한 진통제로 쓰이는 펜타닐도 중독성이 강해 ‘최악의 마약’이라 불린다. 펜타닐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인데, 의료 목적이라도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의료 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절대 오남용해선 안 된다. 특히 청소년은 성인보다 적은 양으로도 중독될 수 있고, 뇌 손상이 더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어 펜타닐을 사용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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