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대유위니아 사태, 범정부 대책 촉구"

안현주 2023. 10. 27.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대유위니아그룹발 지역산업 피해 확산을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광주 AI사업 중단 없는 지원 요청

[안현주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대유위니아 사태 극복을 위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대유위니아그룹발 지역산업 피해 확산을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영악화로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대유위니아그룹은 최근 계열사 5곳 중 3곳에 대해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내려졌고, 2곳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업체만 400여개, 납품대금 미회수 등 피해규모는 1천억원에 달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 문제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강 시장은 지역산업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위니아 생산 정상화를 위한 긴급공적자금 200억원 투입, 신용보증기금(금융위원회) 60억원, 기술보증기금(중기부) 40억원 등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중소벤처기업부), 산업위기선제대응특별지역(산업통산자원부), 고용위기지역(고용노동부)의 신속한 지정 및 요건 완화와 함께 근로자들의 생활자금 지원을 위한 금융권 대출상품 개발 등 대책 마련도 건의했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자치조직권 확대 ▲기회발전특구 추진 ▲자치입법권 강화 ▲교육재정 합리화 ▲지방주도 통합발전계획 추진 방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전국 시도지사들이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제57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강 시장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국장급 기구설치 기준을 폐지하되, 기구설치 일반요건(1국 4과 이상) 준수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시·도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실질적인 자치조직권 확대도 촉구했다.

또 지역소멸 대응을 주제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인공지능(AI), 미래차, 반도체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정책을 소개했다.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는 지역소멸과 저출생 대응의 핵심을 미래산업 일자리로 보고, 기업이 원하는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해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2024년부터 광주과학기술원에 반도체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인공지능영재고 설립을 위한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성장 단계별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가 완성될 수 있도록 12월 예정인 광주인공지능데이터센터 개관식에 대통령 참석과 인공지능 1단계 사업 종료 이후 2025년부터 2단계 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열린 제57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신임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