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샤킬 오닐 될 것” 코피 코번의 근거있는 자신감

잠실/이서현 2023. 10.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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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의 샤킬 오닐' 다운 활약이었다.

코피 코번은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28분 38초 동안 3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코번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귀중한 홈 개막전 승리(98-78)를 거뒀다.

끝으로 코번은 롤모델로 샤킬 오닐을 뽑으며 "KBL의 샤킬 오닐이 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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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이서현 인터넷 기자]'KBL의 샤킬 오닐' 다운 활약이었다.

코피 코번은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28분 38초 동안 3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코번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귀중한 홈 개막전 승리(98-78)를 거뒀다. 

코번은 중요한 순간마다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2쿼터 따라가는 득점으로 덩크를 꽂은 것은 상대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퍼포먼스였다. 수비를 서너명을 달고서도 쉽사리 득점을 올렸다. 수비가 많이 붙은 탓에 이원석, 신동혁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득점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 존스와의 외인 맞대결에서도 210cm, 130kg의 피지컬을 앞세워 페인트 존을 강력하게 장악했다.


코번은 “팀원들이 모두 수비에 열심히 가담해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컵대회 때보다 가중된 상대 팀들의 견제에 대해서 “처음에 날 막을 땐 일대일 수비를 하더라. 지금은 3, 4명이 나한테 붙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수비가 모였다는 건 다른 팀원들에게 기회가 있다는 거니까 그런 시야를 확보하려고 노력할 거다”며 견제를 이겨나갈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번은 경기 내적으로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팀에 잘 녹아든 듯했다. 가장 잘 맞는 선수로 이정현을 뽑으며 “KBL에서 오래 뛰어서 그런지 도움을 많이 준다. 트랩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같은 부분을 잘 알려준다”고 말했다.

끝으로 코번은 롤모델로 샤킬 오닐을 뽑으며 “KBL의 샤킬 오닐이 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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