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걷어 올리다…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 60대 선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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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60대 선장이 숨지고 7명이 구조됐다.
2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 제주항 북쪽 약 22km 해상에서 목포 선적 A(근해안강망, 24t, 승선원 8명)호가 전복돼 있다는 인근 여객선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헬기를 급파, 바닥이 드러난 A호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7명을 구조해 제주국제공항으로 이송했다.
전날 밤 10시11분 제주항에서 출항한 A호는 내달 6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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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 제주항 북쪽 약 22km 해상에서 목포 선적 A(근해안강망, 24t, 승선원 8명)호가 전복돼 있다는 인근 여객선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헬기를 급파, 바닥이 드러난 A호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7명을 구조해 제주국제공항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이들은 제주시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수색에 나선 해경은 A호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인 선장 B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B씨는 경비함정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그물을 걷어 올리는 과정에서 어획물이 오른쪽으로 쏠리며 급격하게 기울어져 뒤집힌 것을 사고 원인으로 파악했다. 조업 작업 중이었던 선원들을 제외하고 선장 B씨는 조타실에 있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 10시11분 제주항에서 출항한 A호는 내달 6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해경은 A호 인양 등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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