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공영홈쇼핑, 모델 입찰 과정서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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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이 모델 에이전시 입찰 선정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입찰이라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공정성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2021년 홈쇼핑 모델 관련 에이전시 입찰 과정에서 신청 시간을 넘긴 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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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증엔 없던 서류가 채점표에선 만점으로
공영홈쇼핑이 모델 에이전시 입찰 선정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입찰이라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공정성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2021년 홈쇼핑 모델 관련 에이전시 입찰 과정에서 신청 시간을 넘긴 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1차와 2차가 유찰돼 3차 입찰로 넘어간 상황에서 3개 사가 신청했으나 2개 사가 공고한 시간보다 늦게 서류를 낸 것이다.
박 의원은 “공고에 적힌 오전 11시가 넘은 2개는 자동 탈락이 돼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늦게 보낸 업체가 제일 금액을 적게 써서 낙찰됐다”며 “접수증 번호도 가장 늦게 낸 곳이 2번이고, 더 빨리 낸 곳이 3번인데 이 구조를 이해할 수가 없다. 누가 장난을 안 쳤으면 어떻게 이렇게 되겠나 싶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문제는 선정된 회사가 실적증명서와 모델 프로필을 제대로 내지 않은 점이다. 박 의원은 “접수증에는 없었는데 채점표를 보면 실적증명서가 첨부돼 만점인 20점을 받고 있고, 보유 모델도 안 넣었는데 또 만점을 받고 있다”며 “국가계약법 시행규칙에 보면 제출한 입찰서를 교환·변경·취소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추후 있을 중기부 감사에서 명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며 “선제적으로 전체 입찰 계약을 살펴보고 제도 보완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 또한 “오전에 공영홈쇼핑 관련해 얼굴을 못 들겠다고 했는데 정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게 2021년도에 진행된 건인데 아직 그 사실 자체도 내부에서 모르고 박 의원이 지적할 때까지 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내부 관리 부분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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