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틀어져 앙심 품었다…여성에게 시너 뿌리고 불지른 50대
김은빈 2023. 10. 27. 20:07
지인의 가게를 찾아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29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3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 있는 60대 여성 B씨의 가게를 찾아가 시너를 B씨와 가게 안에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B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B씨의 가게 종업원 1명과 건물 3층에 거주 중이던 70대 부부 일가족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와 사이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만취 상태인 A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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