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값·통신요금 때려잡는 정부…삼성·SKT "중저가폰·요금제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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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정부 가계 통신비 인하에 적극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단말을 확대하고 SK텔레코믄 5G 단말기에 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중저가폰 출시를 요청하겠다"면서 "5G 단말기에 LTE 요금제를 허용하는 부분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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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저가·중고폰 출시 준비"···SKT "LTE요금제 활성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정부 가계 통신비 인하에 적극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단말을 확대하고 SK텔레코믄 5G 단말기에 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 부사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가계 통신비 인하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았다.
이날 최대 화두는 '폰플레이션'이었다. 폰플레이션은 스마트폰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최근 스마트폰의 가격이 급증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무소속 하영제 의원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근 단말기 가격을 10% 정도 올렸다"면서 "스마트폰값이 거의 수직으로 상승하다시피 증가했다. 단말기 값이 오르면 자연스레 통신비가 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도 통신비 부담의 주요 원인을 단말 가격으로 지목하며 "삼성전자가 해외와 달리 국내에 고가 단말만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S23FE를 국내 출시하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해외보다 선택 폭이 좁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올해 특히 30~80만원대 중저가 단말 출시가 저조했다"면서 "곧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같은당 허은아 의원은 "요즘은 한달벌어서 휴대폰도 못산다는 말도 있다"면서 "비싼 통신요금도 문제지만 고공행진의 단말기 가격도 국민에 큰 부담된다"며 중고폰 '리뉴드' 출시를 촉구했다. 리뉴드 단말은 소위 말하는 '리퍼폰'으로 중고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허 의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리뉴드 단말을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만 판매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리뉴드 단말폰은 SK 자회사 '민팃' 등에서 다루고 있다.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제조를 맡고 있는 제조사업부와 협의해 (판매를)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고가 스마트폰의 질의가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중저가폰 확대 계획도 밝혔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전자에 중저가 단말 공급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강 부사장은 "올해 4분기 12월 전 KT와 40만원대 중저가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저가 폰을 더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소비자 선택권이 있는 한 계속 (중저가폰을)확대할 계획"이라 강조했다.
이동통신사업자의 요금제와 서비스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통신비가 4년 전보다 7% 오르는 동안 통신 3사 영업이익이 48% 급증했다"며 "과도한 영업이익이 물가 상승을 유도하면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성중 의원은 "LTE가 5G보다 속도는 낮은데 훨씬 비싸서 'LTE 호갱요금제'라는 말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강 부사장은 SK텔레콤 등 다른 통신사가 요청할 경우 중저가폰을 출시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환율과 원자재 등의 상승에도 불구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중저가폰을 내놓겠다"고 했다.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중저가폰 출시를 요청하겠다"면서 "5G 단말기에 LTE 요금제를 허용하는 부분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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