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평생 응원하겠다” KS 앞두고 미국으로 떠난 플럿코 '작별인사'
김명석 2023. 10. 27. 18:36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완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32)가 결국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한국을 떠난 플럿코는 “평생 LG 트윈스를 응원하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LG 구단은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플럿코가 결국 구단과 협의로 출국했다며 그의 작별 메시지를 전했다. 플럿코는 구단을 통해 “지난 2년 간 우리 가족의 안식처가 되어 준 LG 트윈스 팬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린다”며 “가족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 트윈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LG 트윈스가 왕조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함께 할 수 있음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다. 평생 응원할 것이고,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LG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플럿코는 두 시즌 동안 통산 26승 8패 평균자책점 2.40의 기록을 남겼다. 올시즌엔 21경기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에만 11승(1패)을 따내며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후반기엔 왼 골반 타박상 등으로 단 4경기에 등판에 2패만 당했다.
지난 8월 말 부상 이후 당초 4주가량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복귀가 훨씬 길어졌다. 결국 9월에 이어 10월 복귀도 불발됐다. 염경엽 LG 감독이 “10월 초에는 무조건 돌아와야 한다. 그게 아니면 포스트시즌에서 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결국 LG와 플럿코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결별을 택했다. 현재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고 있는 LG는 오는 2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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