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선물은 황희찬…28년 만에 12월 24일에 EPL 경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8년 만에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가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는 비교적 최근까지 시행됐지만, EPL 역사에서는 단 한 번뿐이었다.
실제로 이번에 첼시와 울버햄턴 경기가 크리스마스 이브로 확정되면서 첼시와 울버햄턴 팬들, 심지어 축구서포터즈협회까지 "충격적인 일정"이라며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EPL 관계자들은 TV중계권과 지역 사회, 타 대회를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를 추진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8년 만에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가 열린다.
EPL사무국은 26일(현지시간) 12월 5일부터 1월 22일까지 리그 경기에 대한 TV 중계 일정을 공개했다. 이 중 첼시와 울버햄턴원더러스 경기가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치러지는 것으로 확정됐다.
영국 축구에는 관례상 지켜오던 것이 있었다.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 영국은 1871년부터 12월 26일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중세시대 왕과 귀족들이 크리스마스 다음날 남은 음식과 물건을 빈민들에게 나눠주던 박싱데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영국 축구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노동자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게 일정을 꾸렸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운송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도 휴일이 되고, 경기장에 투광 조명이 들어서 야간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면서 크리스마스와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가 점차 사라졌다. 영국에서 크리스마스에 경기가 열린 건 1965년 블랙번로버스와 블랙풀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는 비교적 최근까지 시행됐지만, EPL 역사에서는 단 한 번뿐이었다. 1995년 리즈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로즈 더비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렸는데, 당시에는 리즈가 맨유를 3-1로 꺾었다.
최근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 부활에 대한 논의가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경기장 노동자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박싱데이 전 이틀은 경기를 치르지 말아야 한다는 게 논지였다.
실제로 이번에 첼시와 울버햄턴 경기가 크리스마스 이브로 확정되면서 첼시와 울버햄턴 팬들, 심지어 축구서포터즈협회까지 "충격적인 일정"이라며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첼시와 울버햄턴 경기가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전부터 EPL 관계자들은 TV중계권과 지역 사회, 타 대회를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를 추진해왔다. 첼시와 울버햄턴은 현지시간으로 12월 24일 오후 1시에 경기한 다음 27일 오후 7시 30분에 경기를 뛰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48시간 이상 휴식하는 셈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판빙빙도 놀랄 미모' 현대건설 이다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음주운전 적발' 조나탄, SNS 사과문 게시 "나쁜 선택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 풋볼리스트(FOOTBALLI
- '아모르 파티' 춤을 추는 듯 김건희의 포즈 [순간포착]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전처 조카와 \'임신 골인\'...혼돈의 족보
- 꼴찌 탈출 절실한 이재성과 마인츠, 보훔과 ‘최하위 결정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홈 최종전'서 충남더비 치르는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승리 선물하고파" - 풋볼리스트(FOOTBALLIS
- FC서울 한승규, 강원전에서 광고판 걷어차 100만원 벌금 징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호날두 세리머니 기억나" 인생 첫 엘클라시코 기대하는 벨링엄, '혹사'에도 출전 의지 '활활' -
- 부산, 홈경기에 '야생마' 김주성 방문해 우승 기운 불어넣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