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제주 강풍 속 4언더파’…“살아난 샷 감각”

노우래 2023. 10.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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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 임희정이 제주의 강풍 속에서 부활 샷을 날렸다.

그는 2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2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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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경클래식 2R 임진희 공동 2위
이채은2 선두, 이다연 6위, 김지현 10위
방신실 13위, 이승연 19위, 이소미 47위

‘사막여우’ 임희정이 제주의 강풍 속에서 부활 샷을 날렸다.

그는 2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2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지난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우승자 임진희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이채은2가 3타를 잃었지만 이틀 연속 선두(5언더파 139타)다.

임희정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임희정은 8타 차 공동 58위에서 시작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았다. 5~6번 홀 연속 버디와 10번 홀(파5)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3번 홀(파4) ‘3퍼트 보기’로 잠시 숨을 돌렸다. 이후 14~15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선두와는 1타 차, 지난해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통산 6승째의 호기다.

이날 대회가 열린 핀크스 골프클럽에는 평균 풍속 초속 7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임희정은 "바람이 정말 심하게 불어서 쉽지 않았다"면서도 "지난 대회 때부터 샷이 살아나고 있어서 느낌대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샷 감이 좋고 퍼트 거리감도 잘 맞아서 어렵게 치른 홀이 거의 없었다"며 "오늘 수월한 경기 덕분에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다연 공동 6위(3언더파 141타), 김지현과 박현경 공동 10위(1언더파 143타), 방신실이 공동 13위(이븐파 144타)에 포진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이승연은 9오버파 81타로 부진해 공동 19위(1오버파 145타)까지 떨어졌다. 이예원과 박지영, 김수지 공동 19위, 김민별 공동 30위(2오버파 146타), 박주영과 황유민 공동 39위(4오버파 148타),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공동 47위(5오버파 14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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