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이틀 연속 신바람’…"3타 차 선두 질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2R 3언더파
함정우, 권성열, 엄재웅 공동 2위 추격전
이태희 5위, 이정환 7위, 장유빈 11위

‘승부사’ 박상현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그는 27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3야드)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보태 선두(13언더파 129타)를 질주했다. 박상현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었다. 13개 홀에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5번 홀과 마지막 9번 홀(이상 파5)에서 귀중한 버디를 추가했다.

박상현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2라운드 1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PGA]

박상현은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2주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현재 평균타수 1위(70.07타), 상금랭킹 2위(6억5400만원), 제네시스 포인트 4위(4138.81점)다. 남은 3개 대회에서 선전해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박상현은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만족스러운 스코어다. 아침부터 바람도 많이 불고 핀 위치가 어려웠지만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권성열이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와 엄재웅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이태희와 김찬우 공동 5위(8언더파 134타), 이정환과 이상희, 김학형, 조민규 등이 공동 7위(6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과 강경남은 공동 11위(5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