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럼피스킨병 발생… 방역 '총력'

강원 횡성군청.

강원 횡성군(군수 김명기)은 지난 26일 오전 우천면 한 농가의 의심축 1두의 양성 판정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 43두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결정‧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해당 지역의 출입을 일정 기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병역대로 정해 해당 범위를 통제하고 모든 농장의 소에 백신접종을 하는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관리지역인 반경 500m 내에는 농장 9호에서 255두를 사육하고 있고, 보호지역 반경 500m~3km에는 54호 2430두, 예찰지역인 반경 3km~10km 안에는 591호 2만6758두로, 방역대에는 총 653호에서 2만9443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26일 3만2000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방역대 내 농가에 우선 공급 중이며, 신속하게 추가 물량을 확보해 관내 모든 소에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24시간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횡성군 축산과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신속하게 방역대 내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가용한 인력을 투입해 철저한 방역을 펼칠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전국에 확산 중인 럼프스킨병이 횡성에서도 첫 사례가 나온 만큼 중대한 재난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피해를 막기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