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세리머니 기억나" 인생 첫 엘클라시코 기대하는 벨링엄, '혹사'에도 출전 의지 '활활'

윤효용 기자 2023. 10.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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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첫 엘클라시코에서도 날아오를 수 있을까.

 벨링엄의 선발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벨링엄도 첫 엘클라시코에 대한 기대가 크다.

벨링엄은 "나는 세리머니들을 항상 기억한다. 호날두가 캄프누에서 'Calma, Calma(진정해, 진정)'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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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주드 벨링엄이 첫 엘클라시코에서도 날아오를 수 있을까.


28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몬주익 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가 열린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7승 3무 24점으로 리그 3위에, 레알은 8승 1무 1패 승점 25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양 팀의 승점차가 1점인 만큼 이번 승부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레알의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4-4-2 포메이션에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투톱을 맡고,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중원에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페를랑 멘디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케파 아리사발라가였다. 


벨링엄의 선발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벨링엄은 지난 브라가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간결한 슛으로 연결해 시즌 11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내전근에 이상을 느껴 후반 44분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됐다. 다행히 부상보다는 근육 피로에 가까워 출전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은 내전근에 피로를 느낀 것 뿐"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 말했다. 


벨링엄도 첫 엘클라시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스페인 'TVE'와 인터뷰에서 "나는 준비됐다. 느낌이 좋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약간 변화가 있었지만 기분은 좋다. 매우 존경하는 클럽을 상대하는 게 매우 기대된다"며 출전을 예고했다. 


이어 엘클라시코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기억했다. 벨링엄은 "나는 세리머니들을 항상 기억한다. 호날두가 캄프누에서 'Calma, Calma(진정해, 진정)'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고 말해다. 


벨링엄은 올 시즌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단숨에 팀 에이스로 성장했다. 공식전 12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미들라이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 내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엘클라시코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떠난 뒤 큰 관심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벨링엄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더비전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벨링엄이 상징적인 라이벌 매치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어올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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