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반도체 산업 육성 박차
안성시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조성을 원활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라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 규모의 동신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시는 전략기획담당관과 도시개발과, 일자리경제과 등 관련 부서의 협업으로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정·보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고, 반도체 유치팀 신설을 위한 조직개편 추진과 인근 반도체 도시를 방문해 실무자 협의 및 벤치마킹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2023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 참가해 특화단지관을 운영하며 ▶산업단지 분양 현황, ▶교통 및 생활 여건, ▶지역대학과 연계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 반도체 허브도시로 안성이 지닌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반도체 소부장 산업 재정비 및 로드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2024 반도체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한경대와 한국폴리텍대학 등 관내 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산업부 국비 지원 및 지방비 등을 토대로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시범사업) 구축, 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업은 ▶관내 반도체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공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비롯해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및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추진, ▶R&D 협력모델 지원, ▶인력양성 후 소부장 기업 취업 연계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을 구축하며 반도체 육성 산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성은 반도체 허브도시로 첫걸음을 시작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사전작업으로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향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반도체 기업과 분야별 관계자들과 꾸준히 만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세부 전략 개선과 국가지원 사업 등을 구체화해 안성이 K-반도체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6,747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 착공 뒤, 2030년 이내를 목표로 준공될 예정이며, 1만 6천여 명의 고용효과와 9,900억 원의 부가가치, 2조 44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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