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분기 영업익 전년比 71%↓…"저조한 면세 부문 영향"(종합)

이서희 2023. 10.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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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저조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환율과 공사비 등이 증가하면서 TR(면세) 부문의 실적이 저조했고, 호텔·레저 부문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3분기엔 면세 부문의 영업손실이 크게 발생하면서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8월에 허용된 중국 단체관광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데다 환율과 공사비 등이 증가한 점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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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77억4100만원
같은 기간 매출 1조117억원
면세 저조하고 호텔·레저도 기대 이하

호텔신라가 저조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환율과 공사비 등이 증가하면서 TR(면세) 부문의 실적이 저조했고, 호텔·레저 부문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호텔신라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7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 순손실은 32억91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서울 신라호텔 [사진제공=호텔신라]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 부문의 영업손실이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8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240억원, 1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지만, 매출은 2%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3분기엔 면세 부문의 영업손실이 크게 발생하면서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8월에 허용된 중국 단체관광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데다 환율과 공사비 등이 증가한 점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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