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열기 '킹덤'과 '아라문의 검' K드라마 게임이 잇는다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 됐고, 네오위즈가 선보인 ‘P의 거짓’과 넥슨 민트로켓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게임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콘솔 시장을 노리고 9월 선보여진 네오위즈 ‘P의 거짓’은 극악무도한 난도를 자랑하는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 콘솔 게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P의 거짓’은 후속작 개발 인원을 모집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지난 6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90 점을 기록하며 한국 게임 최초로 머스트 플레이 배지를 획득했으며, 26일 스위치 버전을 출시해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처럼 K게임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기 드라마를 활용한 게임들이 출격해 열기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특히, K좀비로 전 세계를 시청자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과 최근 시즌3을 암시하는 듯한 엔딩으로 마무리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아라문의 검’ 등 굵직한 작품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액션스퀘어는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와 협력해 신작 게임 '킹덤 : 왕가의 피'를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난도 높은 수동 액션 장르를 구현했으며, 등장인물들의 특색 있는 전투 콘셉트와 함께 원작 좀비의 특징을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창'은 전통 무기인 '환도'를 사용하며 한국 전통 무술을 최대한 고증해 구현했다. 두 번째 주인공 ‘아신’은 원거리 무기인 활과 근거리 무기인 단검을 동시에 사용하며 무기 교체 타이밍 파악과 함께 적과의 거리를 빠르게 컨트롤하는 등의 재미를 살렸다.
여기에 각 캐릭터마다 각각 기본공격 6종과 특수공격 9종, 조건에 따라 발동되는 12종의 연계공격, 그리고 25종의 특수효과 스킬을 통해 전략적 재미가 있는 기술 조합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지난 8월 원스토어 테스트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 검증했으며, 테스트에 참여한 많은 이용자가 수동 액션 기반의 '손맛'과 묵직한 '타격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액션스퀘어는 내달 말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으로 통해 '액션스퀘어 스팀 페스티벌 2023(Action Square Steam Fest 2023)'을 열고, '킹덤 : 왕가의 피' PC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PC 버전은 고퀄리티의 3D 그래픽을 활용한 특색 있는 전투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가며 PC 플랫폼에 최적화된 조작과 UI를 선보인다.
넷마블은 스튜디오드래곤과 협력해 초대형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 히트작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개발진이 개발에 참여한 게임으로, 모바일과 PC를 모두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가칭)'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활용한 작품으로,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시즌2부터 IP를 공동으로 인큐베이팅 해왔다. 넷마블은 지난 지스타 2022를 통해 게임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게임은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 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특히, 게임은 ‘아스달 연대기’ 속 세계관에서 살아가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여기에 ‘아고’와 ‘아스달’ 간의 경쟁에서 발행할 수 있는 '세력 불균형'을 대비해 무법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 집단을 만들어 두 세력의 용병으로 투입해 문제를 해결해 대규모 경쟁의 재미를 한층 살렸다. 아울러 무법왕 아크란, 흰 갈기 뇌안탈, 신수 등 게임 만의 특별한 시스템을 마련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K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신작 게임을 필두로 'K게임'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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