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안동서 유림과 대화… 갈등·반목 극복 위한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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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안동 병산서원을 찾아 지역 유림과 대화를 나눴다.
안동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지역 첫 방문지로, 당시 윤 대통령은 유림을 만나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우리 국민 전체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 제대로 배워서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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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시절 첫 지역 방문지… 당시 "문화, 역사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안동 병산서원을 찾아 지역 유림과 대화를 나눴다. 안동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지역 첫 방문지로, 당시 윤 대통령은 유림을 만나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우리 국민 전체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 제대로 배워서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병산서원에서 유림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방시대 실현과 사회적 갈등 요인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전통문화유산에서 찾는 지혜와 교훈'을 주제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과 유림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퇴계 서원 운동의 정신 구현, 갈등과 반목의 극복을 위한 선비정신, 국민 행복을 위한 인성교육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 발전과 전통문화 창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후 당선인 신분 첫 지역 순회 일정으로 안동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을 방문해 "작년 가을 안동에서 유림 어르신들을 뵙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그 힘으로 어려운 난관도 뚫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림 인사들에 고개 숙여 인사하고 절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본인의 본가인 파평 윤씨 집성촌이자 그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고향인 충남 논산 노성면과 안동의 인연을 강조했다. 특히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우리의 역사와 조상, 뿌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학교에서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기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기 어렵고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으로 취임해서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우리 국민 전체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 제대로 배워서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것이 국가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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