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3분기도 장사 잘했다…영업이익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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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기아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은 "3분기까지 중국·러시아·인도에서 판매 계획에 차질이 다소 있지만 이 부분을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호조가 상쇄하고 있다"며 "연초에 제시했던 올해 가이던스는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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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기아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4분기 무난한 수준의 실적만 달성한다면 현대자동차와 나란히 연간 '10조원 영업이익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
27일 기아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5조5454억원, 영업이익은 273% 늘어난 2조86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1.2%다.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3.5% 늘어난 77만8213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만4251대를 팔았고, 해외에서 4% 늘어난 64만396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기 레저용 차량(RV)의 선전과 쏘렌토 등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해외에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비용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가,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14만9000대로 전년대비 21.2% 늘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20%에 육박하는 19.5%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국내(33%)와 유럽(40%), 미국 시장(16%)에서 주로 팔렸다.
기아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으로 4분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봤지만,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은 "3분기까지 중국·러시아·인도에서 판매 계획에 차질이 다소 있지만 이 부분을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호조가 상쇄하고 있다"며 "연초에 제시했던 올해 가이던스는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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