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도심지를 두바이처럼”…연신내·쌍문·방학역 개발 시작

연신내역(은평구 불광동 319-1번지 일대)·쌍문역 동측(도봉구 창동 663-2번지 일대)·방학역(도봉구 도봉동 622-6번지 일대) 인근

연신내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출처=연합뉴스)

서울 연신내역과 쌍문역, 방화역 일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 되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연신내·쌍문동·도봉구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 연신내역(은평구 불광동 319-1번지 일대) ▲ 쌍문역 동측(도봉구 창동 663-2번지 일대) ▲ 방학역(도봉구 도봉동 622-6번지 일대) 인근이다. 3곳 모두 도보 10분 거리 내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LH)이 역세권·저층 주거지·준공업지역에 있는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사업으로, 서울 시내에 선정된 선도지구 6곳 중 3곳이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독립적 공간을 선호하는 가구를 위해 ‘복층형 세대’도 일부 계획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평면을 제공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부터 46㎡, 3인 가구를 위한 59㎡, 4인 이상 가족 단위 세대를 위한 84㎡와 105㎡까지 다양한 평면이 구성됐다.

쌍문역 동측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출처= 연합뉴스)

아울러 연령이나 장애 여부와 상관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범용) 디자인을 적용하고,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했다.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는 두바이를 연상케 하는 쌍둥이 디자인의 최신식 빌딩이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공공주택 392세대(공공분양 246·이익공유 79·공공임대 67)가 공급되며, 개방형 휴게공간·은평푸드뱅크마켓 등 지역 공공서비스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4호선 쌍문역 동측에도 쌍둥이 디자인 건물의 공공주택이 지어진다. 지하 4층∼지상 39층 높이 공공주택 639세대(공공분양 402·이익공유 128·공공임대 109)가 어린이공원과 함께 들어선다.

방학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출처= 연합뉴스)

1호선 방학역 인근 대상지에는 ‘니은(ㄴ) 자’ 모양의 현대식 건물이 건축된다.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공주택 420세대(공공분양 263·이익공유 84·공공임대 73)가 근린생활 및 부대복리시설과 함께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