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은 좀…뉴캐슬, 토날리 임금 삭감 가능성 타진

김희준 기자 2023. 10.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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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유나이티드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드로 토날리의 임금을 삭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베팅 규정 위반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한 토날리의 임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변호사들과 대화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토날리는 베팅 혐의를 시인했고, 토날리의 변호사들은 이탈리아축구협회 조사관과 접촉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대신 형량을 낮추는 형량거래(플리바겐) 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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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드로 토날리의 임금을 삭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베팅 규정 위반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한 토날리의 임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변호사들과 대화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토날리가 10개월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27일 "토날리는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 이중 8개월은 도박 중독 회복 치료로 감형되며 아마추어 스포츠협회, 도박 중독 회복 센터 등에서 최소 16번의 공개 미팅을 가져야 한다"고 발표했다.


토날리는 10월 중순 이탈리아 동료 니콜로 파졸리, 니콜로 자니올로와 함께 베팅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토날리는 베팅 혐의를 시인했고, 토날리의 변호사들은 이탈리아축구협회 조사관과 접촉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대신 형량을 낮추는 형량거래(플리바겐) 협상을 벌였다. 또한 도박 중독을 증명하는 의학적 자료를 제출해 토날리가 심신미약에 가까운 상태였음을 보이려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토날리는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같은 혐의를 받던 파졸리가 7개월, 이전에 베팅 규정 위반으로 처벌받은 아이반 토니가 8개월 정지를 받은 걸 감안하면 형량이 적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징계를 받은 시기상 다음 시즌에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게 위안거리다.


뉴캐슬은 토날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팅과 관련한 대부분의 사건처럼 중독에 빠진 선수를 치료하는 게 우선이며, 뉴캐슬 수뇌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공감이 이뤄졌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토날리를 돕겠다는 뜻을 공언했다.


그래도 뉴캐슬 입장에서는 극심한 피해다. 뉴캐슬은 올여름 토날리를 총 7,000만 유로(약 1,002억 원)에 영입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감수하고 계속 선수를 출장시키면서 팀 적응기를 거쳤으나 불법 베팅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임금 삭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토날리는 기본 급여만 연간 624만 파운드(약 102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자다.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에게는 다소 과한 금액이다.


뉴캐슬에 협력하는 변호인단은 계약서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프리미어리그 규정 등을 살펴 토날리에게 지급하는 급여를 줄일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표준 계약서에 구단 평판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선수의 특정한 의무 등을 근거로 삼을 예정이라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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